**알쓸신건에대한 이야기는 건축재료 잡지인 매거진 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유리의 종류
유리의 종류는 유리의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제조방법에 따라 유리는 나누어지며 용도에 따라 쓰이는 유리들이 다르며, 용도에 맞는 유리를 사용해야 한다. 유리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보통 유리, 강화유리, 배강도유리, 복층유리, 접합유리, 로이유리, 망입유리 등이 있다. 이번에 다룰 유리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강화유리, 복층유리 , 로이유리, 접합유리에 대해 다뤄 보려고 한다.
1. 강화유리
강화유리는 압축응력에 따라 완전강화유리와 반강화유리로 나뉜다. 완전강화유리는 판유리를 720℃까지 가열하고 급랭한다. 표면 압축 응력은 69mpa(10000psi)로 일반 판유리보다 4~5배 강도가 높다. 파손되어도 작은 알갱이로 흩어지기 때문에 덜 위험하지만, 고층부에서 깨진다면 파편이 떨어지면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로 저층부의 출입구나 수족관, 학교나 병원 같은 안전이 중요시되는 곳에 사용한다.
반강화유리는 배강도유리라고도 불리며, 일반 유리를 연화점(600℃) 이하로 가열한 후 찬 공기로 강화유리 보다 서서히 냉각하여 제조하는 유리를 말한다. 표면압축응력이24Mpa(3500psi)~52Mpa(7500psi) 로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2~3배 정도 높다. 파손 시 유리 이탈 위험이 적어 주로 완전강화유리를 쓰지 않는 고층부를 비롯한 외부에서 쓰이며 일반 주택 아파트 건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리다
2. 접합유리
판유리 사이에 투명한 PVB(폴리비닐부티랄, polyvinyl butyral)필름이나 탄성 필름을 삽입하고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결합해 만든다. 접합유리는 충격을 흡수해 쉽게 깨지지 않고 접착력이 좋아 파손되었을때 접합 필름에 의해 파편이 흩어지는 것을 막는다. 삼중 이상으로 여러 겹 접합하면 안정성과 구조적 성능을 모두 높일 수도 있다. 액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탄유리 역시 접합유리의 한 종류이며,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필름과 PVB 필름으로 탄환이 쉽게 관통하지 못하도록 저항력을 높인 유리이다. 건축물에서는 주로 저층부의 외벽, 상가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쓴다. 샤워부스나 유리난간, 유리 계단, 유리 칸막이 등에서도 접합유리를 사용한다.
3. 로이유리
저방사유리라고도 불리며 1,200℃의 온도에서 판유리의 표면을 은막으로 코팅하여 만든다. 은막의 코팅은 가시광선을 투과하고 실내의 열적외선을 반사해 따듯한 공기가 외부에 새 나가는 것을 최소화한다. 냉난방에 쓰이는 에너지를 원판과 비교해 50%정도, 일반 복층유리보다는 25%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로이유리는 주택이나 일반 건축물은 물론, 24시간 냉난방을 쓰는 호텔, 병원에서 적합하다.
4. 복층유리
둘 이상의 원판 사이에 비어있는 중공층을 두고 간격재로 간격이 일정하도록 고정한 유리다. 유리판의 수에 따라 복층, 삼중복층으로 나누며 최근에는 사중 복층유리로도 드물게 사용한다.
복층유리는 투명한 일반 원판 외에도 로이유리를 많이 사용한다. 외기에 닿는 가장 바깥 면을 기준으로 1면, 2면, 3면, 4면이라고 하는데, 공간의 용도에 따라 코팅면을 다르게 배치한다. 주로 낮에 사람들이 생활하는 상업 공간은 햇빛으로 인해 실내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코팅면을 2면에 두어 태영복사열을 반사하여 중공층에서 일부 차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오전이나 밤에 생활하는 주거 공간은 낮시간에 받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해 난방에 쓰이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좋다.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거공간은 로이유리의 코팅 면을 3면에 배치해 태양열을 받아들이고 실내의 난방열을 다시 내부로 반사하는 것이 좋다.
복층유리는 단열성이 우수하지만 무겁고 일사에 의해 중공층이 수축, 팽창하면서 표면에 굴곡이 생기고 투영된 이미지가 왜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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