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건에대한 이야기는 건축재료 잡지인 매거진 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벽돌의 유지보수
벽돌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의 결이 아름답게 묻어나며 더욱 자연스러워진다. 이것이 가장 큰 벽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깨지기 쉽고 잘못된 설계와 시공, 관리로 인해 백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설계와 보수, 시공이 필수적이다. 백화현상이란 벽돌을 접착시키는 모르타르의 석회분이 빗물에 의하여 유출되어 수산화칼슘이 되어 표면에 유출될 때 공기 중의 탄산가스 또는 벽돌의 유황성분과 결합하여 흰 가루가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미관상 좋지 않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모르타르 배합 때 생기는 1차 백화는 빗물이나 물청소로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나, 공사 전후 외부에서 스며든 물기 때문에 생긴 2차 백화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표면에 드러난 백화 성분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더 단단한 탄산염을 만들기 때문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료의 선택, 그리고 시공 단계마다 주의하여야 백화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백화방지
1. 통풍구와 개부의 위치
먼저 설계 단계에서 상하 통풍구와 개구부의 위치를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조적과 기준 벽면 사이에 개구부를 두어야 단열이 좋고 통풍과 건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인방의 내지는 방수를 하고 내부에는 경사를 둬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경사진 면에는 조적을 피하는 것이 좋다. 빗물이 정체되면서 흡수될 수 있고, 먼지 등으로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조적 벽 위에는 어느 정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를 설치하거나 최상부 파라핏의 두 겁 부위를 동반으로 덮어 수분이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2. 모르타르관리
먼저 모르타르를 혼합할 때 깨끗한 물로 사용해야 하며 알칼리 성분이 많은 경수가 아닌 연수를 사용해야 한다. 모르타르의 주재료인 모래의 경우 바다 모래는 부적합하며 강 상류의 모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벽돌 조적과 줄눈 치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 같은 경우 흡수율이 낮아 백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3. 벽돌관리
벽돌은 흡수율이 중요하다. 한국 산업규격인 KS는 10% 이하이지만 8% 이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벽돌을 야적할 때 시멘트와 마찬가지로 건조가 잘되도록 하고 빗물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벽돌이 젖었다면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4. 시공
조적 시기는 겨울과 장마철을 피해야 한다. 마감할 때 줄눈 부위를 완전 밀실 하여 시공해야 하며, 설계대로 배수구를 사용해 내벽과 벽돌벽 사이의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치장줄눈은 발수 효과가 있는 줄눈용 시멘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모르타르가 양생 되기 전에 비를 맞으면 백화가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높으므로 비를 맞지 않도록 하며, 내부 공간으로 비가 침투되지 않도록 비닐로 상부를 막는 것이 좋다. 창호나 문 같은 타 재료와의 접촉 부분은 완벽한 코킹 처리가 되어야 한다. 공사 이후 물청소는 맑고 건조가 잘되는 날을 택해야 한다. 발수제나 백화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은 백화현상을 막을 수는 있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무엇보다 발생 원인을 찾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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