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Room_재료

유리의 역사

까느 2021. 1.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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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건에대한 이야기는 건축재료 잡지인 매거진 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유리의 기원

 ‘빛나고 투명한 물질 일컫는 라틴어글라이숨(glaesum)에서 유래된 단어 유리(glass) 지금처럼 건축재료로써 단단하면서 투명한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유리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5000 년경,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다. 유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많은 전문가는 고온의 열을 가해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고 불순물을 거르는 야금기술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유리는 로마와 페르시아에서 크게 발달한다. 로마 유리는 대롱에 용융물을 묻히고 입김으로 부풀리면서 형태를 만다는 대롱불기업을 이용해 제작됐다. 기법은 나무 막대기에 진흙이나 모래를 묻힌 심으로 유리 덩어리를 고정하고 식으면 제거하는 코어 글라스 기법의 영향을 받아 기원전 1세기경 개발됐다. 로마가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를 통치하는 대제국으로 성장하면서 로마 유리도 세계로 퍼진다. 실크로드를 통해 이를 받아들인 중국의 한나라는 후정이라 부르며 귀족의 사치품으로 썼다. 페르시아 유리 역시 로마 영향을 받았으며, 표면을 원형으로 연마해 페르시아식으로 개발했다.

 

 

화려한색을 넣어 장식한 스테인드 글라스

 

건축재료로의 시작, 판유리

유리를 건축재료로 처음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후 79 인류가 처음으로 창을 쓰기 시작하면서이다. 당시 창은 실내에서 활동하고자 빛을 끌어드릴 목적으로 구멍에 불과했고, 틈으로 비바람과 벌레, 새가 들어왔지만 채광을 위해서는 막을 없었다. 이에 구멍의 크기에 맞춰 유리를 납작하게 만들어 끼운 것이 최초의 창이며, 판유리의 시작이다. 막힌 공간에 빛을 끌어들이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의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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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경 독일에서는 실린더법을 개발한다. 이는 고온에 녹인 유리물을 원통형의 거푸집에 부어 속이 원기둥을 만든 다음 연화점 이상의 온도에서 길이 방향으로 자르고 펼쳐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판유리를 만들고자 개발됐다. 이를 통해 폭이 45cm 판유리를 제작할 있게 됐다. 교회에서는 유리의 색을 넣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성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일일이 작업하던 판유리 역시 20세기에 들어와 자동화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자동화 이전 1851 영국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주철과 판유리로 만든 수정궁은 1.2m 규격의 유리판 30만장이 지붕과 벽을 감싸 만들어 시공했으며, 당시 수정궁은 대중들에게 놀랍고 신비로운 건물임을 느끼게 준다.


유리는 철과 함께 현대의 건축재료로 꼽힌다. 단일 재료의 발전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수는 없지만, 덕분에 고시와 인류의 생활에 많은 부분을 개선해주었다. 현재에도 유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유리를 통해 건축물이 도시의 스크린이 되고 에너지를 생성할 있는 재료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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