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건에대한 이야기는 건축재료 잡지인 매거진 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타일의 배치
타일 시공 전 설계상 타일 나누기도를 반드시 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일의 배치가 중요한데 타일의 배치에 따라 이미지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가로로 붙일지, 세로로 붙일지 다른 각도로 붙이기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진다. 또 팔각형이나 육각형, 모자이크 타일을 부분적으로 시공하여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이렇듯 타일은 배치 방식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벽과 바닥에 붙일 때 배치 방식과 어휘가 달라지기도 한다.
1. 일자배치(Stach bond)
일자 배치는 주방이나 욕실에 줄을 맞춰 붙이는 가장 일반적인 배치 방법으로 어느 공간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단순한 방식이라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다. 일자배치는 간격이 일정하지 않거나 삐뚤어지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수평계로 열을 잘 맞춘 뒤 줄눈 간격재로 줄눈이 일정하도록 작업해야 한다. 자투리를 시선이 잘 가는 곳에 두면 공간이 지저분해 보이므로 처음부터 자투리의 줄눈의 위치를 고려해 시작점을 잡아야 하므로 시공 전 타일 나누기를 실에 맞추어 계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2. 벽돌배치(Brick bond)
벽돌을 쌓은 모습과 닮은 벽돌 배치는 위아래 타일이 수평적으로 얼마나 빗겨 나게 붙였는지에 따라 서브웨이 본드와 브릭 본드로 나눌 수 있다. 미국 지하철 승강장의 타일 배치 모양에서 이름을 딴 서브웨이 본드는 위아래의 타일과 수평으로 1/3만큼 간격을 두면서 붙인다. 벽돌을 쌓는 방식과 닮은 브릭 본드는 기준 타일의 네 모서리가 위아래에 놓인 타일의 중심에 위치한다. 한 가지 색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 가지 색을 이용하면 층을 나누거나 중간중간 포인트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3. 헤링본 배치(herring-bond)
헤링본은 ‘청어의 뼈’라는 뜻이다. 헤링본 타일은 맞대는 면이 수직이 되게 붙이는 방식으로 바탕의 테두리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 초보자가 시공할 경우 지저분하게 마무리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커팅기보단 날이 작은 그라인더를 이용해 타일을 잘라야 한다. 헤링본 배치의 경우 모서리 부분의 대부분을 잘라서 사용해야 하기에 버려지는 양이 많아 필요한 양보다 40% 정도 넉넉하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헤링본 배치를 응용한 방법으로는 90° 틀어 사선 느낌을 강조한 피쉬본과 면이 맞닿도록 모서리를 45° 로 다듬은 쉐브론 배치가 있다.
4. 다각형 타일 배치
타일은 사각형 외에도 다각형, 유선형 등 모양이 다양하다. 유선형 타일은 헤링본 배치와 같이 한 톤으로 통일된 단조로운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최근에는 다각형 타일에 색을 섞어 간단한 문구를 넣어 포인트를 주기도 하니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타일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다각형 타일은 타일 형태에 따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조합에 유의해야 한다. 육각형 타일의 겨웅 한 제품만으로 패턴을 만들 수 있지만 팔각형 타일을 사용할 경우 4개가 붙으면 생기는 틈에 작은 사각형을 넣어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꼭 배치 전 디자인을 디테일하게 고려해야 한다.
5. 모자이크 배치
모자이크 타일은 철망으로 된 시트에 5cm 이하의 작은 타일을 일자배치나 벽돌배치의 패턴으로 미리 조합한 것을 말한다. 모자이크타일은 작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 다양한 배치와 방식을 택 할 수 있다. 크기가 다른 타일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싶은데 면적을 계산해 견적을 내는 것이 어렵거나 작은 타일을 일일이 붙이기 힘들다면 모자이크 타일을 추천한다. 낱장으로는 붙이는 제품과는 달리 뒷면이 요철 없이 매끈하고 철망 시트로 연결되어 시트를 통째로 붙이면 되기 때문에 작업량이 적다. 단 가공 작업이 많아 비싼 단점이 있다
타일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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