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도장) 시공

**알쓸신건에대한 이야기는 건축재료 잡지인 매거진 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페인트(도장) 시공

페인트 시공은 총 4단계의 공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도막이 형성될 바탕면을 고르게 만드는 작업이다. 바탕처리 공정은 바탕면의 오염물과 요철 등을 정리하고 면을 고르게 만들어 도막이 잘 밀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페인트의 품질과 내구성의 50%이상을 차지할 만큼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공정이다. 표면이나 기름이나 흙 등 이물질과 녹을 제거하고 구멍 난 부분을 매끄럽게 메우는 등 다양한 작업이 있다.

하도는 초벌 작업 혹은 프라이머 작업이라고 한다. 바탕면이 가진 약점을 개선하고 다음 도막이 잘 부착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시멘트의 알칼리성을 물과 이산화탄소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로 보완하거나 녹이 잘 생기는 금속면에 방청 성능이 강한 페인트를 바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표면 강도를 높이고 페인트의 흡수성을 높이는 등 성능을 개선한다.

중도는 마무리 칠인 상도 마감이 잘 부착될 수 있도록 돕고 적절한 도막의 두께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는 상황과 페인트 종류에 따라 생략되기도 하며, 고급 마감의 경우 중도를 바르고 갈아내기를 여러 차례 반복해 미려한 도장면을 만들기도 한다.

상도는 마지막에 바르는 페인트 작업으로, 이는 외부에 접하는 표면으로 색과 질감을 내는 심미적 역할과 함께 기후나 자극,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도장면이 외부인지 내부인지에 따라 상도제의 종류가 달라지고 광택의 유무와 보호의 대상에 따라서도 페인트 성분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페인팅시공 순서는 보통 바탕면처리 > 하도(프라이머) > 중도(정벌) > 상도(코팅) 순으로 진행한다.

 

 

페인트 시공 기간

일반적인 도장 기간은 7~15일 내외로 규모가 큰 건축물의 경우 대규모 인력과 물량을 동시에 투입해 빠른 시간 안에 페인트를 시공한다. 바탕처리와 틈새를 메우는 퍼티 작업이 2~4일, 1차 샌딩 처리 1~2일 정도가 소요된다. 샌딩 후 하도제 도포에 1~2일, 중도제 도포 1~2일, 상도제 도포에 1~2일이 소요되며 도장 도구와 표면에 상태에 따라 일정이 가감된다.

 

페인트 시공시 TIP

페인트는 시공은 노동집약적인 공정으로 재료비보다 인건비가 3~4배가 더 많이 든다. 최근 친환경 페인트를 비롯해 고급 기능성 페인트를 쓰는 현장이 많아지고 있는데 재료비의 상승이 전체 공사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재료의 품질보다는 작업자의 노련함과 기술이 최종적으로 마감의 품질을 좌우할 정도로 작업자의 능력이 중요시된다. 만약 당신이 집에 페인트 시공을 할 경우 절대로 자재값을 아끼지 말자, 페인트는 좋은 자재일 경우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자재값을 올린다 해도 총공사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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