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전공하면 무엇을 배우나요? (건축학 / 건축공학/ 실내건축)

건축전공하면 뭐 하냐?

건축은 인간의 기본 3요소인 의, 식, 주 중 하나인 주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 중요하고 절대로 빼낼 수 없는 중요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삶의 안전성과 안정성에 직결되어 있는 부분이며 배우는 것이 가장 많은 학문으로 뽑히기도 한다. 건축은 종합예술로도 불리며, 심미적 요소, 구조적 요소, 기능적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인문학, 철학,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좋은 디자인과 설계를 하기 어려워 그 양은 더 많아진다. 그만큼 건축은 배우는 것도 많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건축은 우리 삶에 밀접해 있기 때문에 친숙하게 접하는 사람도 많고 배우려는 사람도 주위에서 종종 보인다. 하지만 결코 쉬운 학문은 아니다. 만약 이 글을 보러 온 당신도 건축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건축학 / 건축공학 / 실내건축 에서 배우는 것.

건축을 전공하기로 했다면 비슷한 이름의 과가 많다.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실내건축과, 건축학부, 공간 디자인 등 비슷한 이름들이 많다. 먼저 건축학부는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로 2학년 때부터 선택할 수 있고, 실내건축과는 건축학과 조금 거리가 있다. 만약 건축을 전체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건축학과나 건축공학과를 전공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배우는 양이 많고 건축에 입문을 하기 위해서 대학졸업이라는 자격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건축에 큰 뜻이 있다면 정규 4년제 이상 대학을 추천한다.

 

 

건축 A부터 Z까지 건축학과

건축학은 점과 선으로 시작해 그림을 그려 3차원적인 공간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 만약 건축의 전체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면 “건축학”을 선택하면 된다. (건축학은 4년제와 5년제 학교가 있는데 5년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4년제 학교는 예비 건축사 폐지로 인해 건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따로 대학원 진학이 필요할 수 있다.) 배우는 것들은 기본 적인 설계 수업과 드로잉 작도 그리고 표현의 폭을 넓혀주는 2D 도면 프로그램과 3D 모델링 등 수업을 중심으로 건축법, 건축구조, 건축시공 등을 배운다. 설계는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대지와의 관계, 그 지역의 특성, 주변의 상황, 본인의 의도, 빛의 관계 등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생각들을 정리하고 디자인을 추출(?) 하는 방식으로 보통 수업들이 진행된다. 즉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끄집어내고 구현화시키는 트레이닝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러한 트레이닝은 우리가 문제의식들을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만약 설계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당신의 설계 디자인이 부족하다고 혹은 3D, 2D 표현방식이 남들보다 떨어진다고 낙담하지 않길 바란다. 설계는 문제의식을 풀어내는 과정으로 그 과정을 이해하고 트레이닝을 한다면 나중에도 좋은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학과 진로 : 설계사무실, 구조사무실, 인테리어 회사, 감리사무실, 건축시공사, 디자인 회사 등

 

진짜 공돌이, 건축공학과

건축공학은 말그대로 건축의 공학적 해석을 하는 학문이다. 주로 배우는 과목들은 건축구조, 건축시공을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영역을 배우며 건축법, 건축설계, 2D,3D프로그래밍 등을 배운다. 건축학과는 설계가 메인이라면 건축공학은 건축구조가 메인이다. 건축학과에서는 말도 안 돼 는 설계를 피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건축구조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건축공학은 기본적인 구조에서부터 구조해석, 설계까지 전반적인 영역을 탐구하고 배우게 된다.본인이 수학적 지식과 물리적 특성을 더 좋아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건축공학을 추천한다.

 

건축공학과 진로 : 건축시공사, 구조 사무실, 감리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건축설계사무실 등 

 

 

공간을 디자인하는 실내건축과

건축이 구조적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면 실내건축은 그 공간을 디테일하게 디자인하는 영역이다. 만약 본인이 디테일과 디자인적 감각이 좋다면 실내건축과를 추천한다. 실내건축과에서 배우게 되는 영역은 건축설계, 디자인, 드로잉 그리고 표현하는 2D,3D툴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특히나 디테일한 설계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색감에 민감해야 하며, 실무에서는 특히 디테일함이 강조되는 영역이 많아 작은 것 하나 신경 쓰며 설계를 해야 한다. 실내건축과는 디자인에 대해 전반 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다른 디자인 회사도 취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내건축과는 간혹 소규모 건축설계사무실을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는 않다. 대형건축설계사무실은 대부분 건축과를 전공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건축 설계에도 관심이 있으면 실내건축과가 아닌 건축과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건축과 진로 : 인테리어회사, 디자인회사, 설계사무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