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Room_재료

가구는 무엇으로부터 만드는가? (소재에 따른 가구1편 목재)

까느 2021. 8.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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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건에대한 이야기는 건축재료 잡지인 매거진 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소재에 따른 가구

 

가구의 재료는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와 그 위에 마감하는 표면재, 보조재료인 부자재로 나뉜다. 가구재로 많이 쓰이는 소재는 목재, 금속, 플라스틱, 석재가 있다. 각각의 특징과 쓰이는 용도가 다르며 모두 다른 느낌을 낸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고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는 단연 목재라고 볼 수 있다. 목재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자재이며 가구의 소재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 인류가 시작했을 때 부터 긴 시간동안 사용해온 자재로 고유의 아름다운 무늬와 따듯한 질감 덕분에 가구 재료로 늘 사랑받는 재료이다. 가볍고 비교적 가공이 쉽기 때문에 DIY에도 자주 든장한다. 

 

가구에 쓰이는 목재는 크게 원목과 가공목재로 나눌 수 있다. 원목은 목재를 그대로 건조하고 재단해 만든 재료다.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이기에 친환경적이고 스스로 온도, 습도를 조절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습기에 약해 변형이나 결함이 생기기 쉽다 

 

가공목재는 목재를 가공해 규격재로 만들어 나무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지는 못하지만 가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조립이 쉽다. 원목보다 가볍고 습기에 강해 하자가 적고, 비용도 더 저렴하다. 그러나 목재를 결합하기 위해 쓰는 접착제에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섞여 있어 친환경 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포름알데히드는 눈, , 목을 자극하고 심하면 발작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가구가 만들어진 후 길게는 4~5년가지 공기 중으로 배출되기에 처음 가구를 고를 때부터 고려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가공목재의 KS인증 등급을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한다. 파티클보드(PB)나 중밀도 섬유판(MDF)는 가공목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접착제의 비중이 높으니 등급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공목재의 종류

 

1. 합판

 

합판은 통나무를 회전시키면서 얇게 저며 만든 판재를 나뭇결이 직각으로 엇갈리도록 쌓고 접착제로 붙여 만든다. 사용한 수종에 따라 합판의 종류가 달라지고 가격, 품질의 차이도 큰 편이다. 최근에는 합판 가구 특유의 미감이 인기를 끌면서 카페 같은 상업공간에서도 심심찮게 보인다.

 

사진출저 - http://www.okgaseol.com/shop/prodview.asp?idx=318

 

2. 집성목

 

합판이 목재를 수직적으로 쌓은 것이라면, 집성목은 여러 개의 작은 원목을 수평으로 잇는다. 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재단한 뒤, 접착제로 이어 붙여 넓은 판재나 각재 형태로 만든다. 합판과 마찬가지로 집성한 수종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가구재 중에서도 DIY 가구에 많이 쓰인다.

 

Image by: Svensktlimtra

 

 

3.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 섬유판(MDF)

 

파티클보드와 중밀도 섬유판은 잘게 부순 목재에 접착제를 섞고 높은 온도에서 판재 형태로 압축해 만든다. 파티클보드의 입자가 톱밥 정도의 크기라면, 중밀도 섬유판은 목섬유로 만들어 조직이 더 치밀하고 가공이 쉽다. 입자의 밀도와 크기에 따라 고밀도 섬유판(HDF), 저밀도 섬유판(LDF)로 나누어 진다. 모두 원목을 켜는 것이 아니라 목재 조각을 붙여 만들기에 원목이나 합판보다 충격에 약하다. 하지만 재단이나 구멍 뚫기 등 가공이 쉬워 대부분 바탕재로 쓰고, 무늬목이나 필름을 붙여 가구를 만든다. 주거 공간의 붙박이장, 주방가구, 신발장 등 빌트인 가구의 필수 원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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